2025년 비대면 정부서비스

지속 가능한 그린 ICT를 활용한 비대면 정부서비스 친환경 전환

kellyinfo 2025. 7. 24. 11:56

디지털 전환과 환경의 교차점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비대면 정부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있으나, 이 디지털화는 종종 에너지 소모와 전자폐기물의 증가라는 환경적 문제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그린 ICT라는 개념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보통신기술( ICT)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탄소배출을 최소하는 친환경 방식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정부는 단순히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는것 뿐만 아니라 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서비스를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ICT의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비대면 정부서비스의 친환경 전환의 필요성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살펴봅니다.

 

 

 

지속가능한 그린 ICT 활용과 정부서비스의 친환경 전환

 

그린 ICT란 무엇인가

 

 

그린 ICT는 정보통신기술의 전 생애주기에서 환경 영향을 줄이는 접근 방식입니다. 이는 하드웨어 생산부터 운영, 폐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과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재활용과 재사용을 촉진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또한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클라우드 기반의 효율적 운영, 저전력 프로그래밍, 가상화 기술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비대면 정부서비스에 있어 그린 ICT는 단순한 환경보호를 넘어 서비스 제공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디지털 전환이 친환경과 상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보완하며 나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비대면 정부서비스의 친환경 전환 필요성

 

 

비대면 정부서비스는 민원 처리, 교육, 행정 문서 발급, 보건복지 상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대면 방문을 줄이고, 종이 문서의 사용을 대폭 감소시키며, 교통 수단 이용도 줄이게 만듭니다.

그 자체로도 탄소발자국 감소에 기여하지만, 지속가능한 그린 ICT 전략과 결합하면 더욱 큰 친환경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전자기기의 단축된 수명 주기, 클라우드 트래픽 증가 등은 새로운 환경 부담 요소가 됩니다.

따라서 단순히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ICT 자원의 사용 방식 자체를 친환경적으로 바꿔야 진정한 친환경 전환이 가능합니다.

 

 

사례 1: 에스토니아의 디지털 행정과 탄소 절감

 

 

에스토니아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디지털 정부 시스템을 구축한 국가 중 하나로, 모든 행정 절차를 온라인으로 수행할 수 있는 ‘e-Estonia’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등록, 세금신고, 투표, 출생신고까지 대부분의 절차가 비대면으로 가능하며, 종이 문서가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주목할 점은 에스토니아 정부가 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하되, 에너지 효율이 높은 데이터센터를 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그린 ICT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공공 행정의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이 사례는 비대면 정부서비스가 단순한 편리성 제공을 넘어서 친환경적인 행정 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례 2: 한국의 공공 클라우드 전환 정책

 

 

한국 정부 역시 ‘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공공 클라우드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각 부처의 개별 서버를 하나의 클라우드로 통합함으로써 자원 낭비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지속가능한 그린 ICT 전략의 일환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일부 공공 서비스에 대해 탄소저감형 가상화 서버를 도입하고 있으며, 환경부와 협업하여 ‘그린 데이터센터’ 인증 기준을 마련 중입니다.

원격 민원 신청 시스템, 온라인 회의 시스템, 모바일 기반의 복지상담 챗봇 등 다양한 비대면 정부서비스를 친환경적으로 구축하고도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비대면 정부서비스가 단지 물리적 이동을 줄이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정보시스템 자체의 에너지 효율성까지 포괄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린 ICT의 기술적 접근 방식

 

지속가능한 그린 ICT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기술들이 있습니다.

  • 클라우드 기반 서버 최적화: 서버 과잉 운영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연산을 최소화한다.
  • 저전력 하드웨어 도입: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장비를 사용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 가상화 기술: 하나의 서버에 다수의 시스템을 운용해 자원 효율을 높인다.
  •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하고, 과소비를 방지한다.

이러한 기술들이 비대면 정부서비스와 결합될 경우, 기존보다 더 적은 에너지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동시에 환경에 대한 영향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제도적 기반과 시민 참여

 

 

지속가능한 그린 ICT와 비대면 정부서비스의 친환경 전환을 위해서는 기술뿐만 아니라 정책과 시민 인식 변화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정부는 관련 법령과 표준을 정비하고, 탄소중립을 고려한 디지털 행정 목표를 명확히 설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각종 전자문서 발급 서비스에 탄소저감 지표를 시각화하거나, 국민에게 ‘녹색 전자행정’ 사용 실적을 통보하는 등의 방식은 시민의 친환경 참여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이나 지자체에서도 지속가능한 그린 ICT 기반의 비대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 제도를 마련해야 합니다.

 

 

향후 과제와 제언

 

지속가능한 그린 ICT를 기반으로 비대면 정부서비스의 친환경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과제가 있습니다.

  1. 공공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 투자 확대
  2.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에서부터 저전력 설계를 반영
  3. 전자기기 재사용·재활용률 제고를 위한 제도 강화
  4. 지역 기반의 친환경 비대면 서비스 확대
  5. 시민 대상 교육 및 홍보 강화

특히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스마트 행정에서는 지속가능한 그린 ICT의 도입이 지역 맞춤형 친환경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자문서 기반의 지역 복지 상담 시스템을 구축해 이동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하드웨어를 활용한다면 보다 실질적인 탄소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예가 될 것 입니다.

 

 

디지털로 가는 친환경 행정

 

 

생각하다시피, 디지털 행정의 미래는 단순히 빠르고 편리한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이어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그린 ICT는 이러한 전환을 위한 핵심 수단이며, 비대면 정부서비스는 그 응용의 최전선에 있습니다.

정부는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함과 동시에 그 방식과 인프라를 친환경적으로 재설계해야 하며 시민 또한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그린 ICT와 비대면 정부서비스가 만나는 지점에서, 우리는 새로운 시대의 녹색 디지털 행정을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 입니다.